- "자쿠 전투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까지 제국은 더 이상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지 않았습니다. 정보원들에 따르면 제국 함선들은 협약에 의해 정해진 은하핵과 중심 은하의 경계 안에서만 체류 중이라고 합니다. 임시 의회의 주요 인물들은 신공화국과 제국 잔당 간의 전쟁이 막을 내렸고, 곧 최종 항복이 들어올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상은 오늘 연설에서 모든 행성은 높은 경계 수준을 구축하고, 신공화국 우주함대 또한 가까운 미래를 대비해 전시 편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 ―자쿠 전투로부터 한달 후 뉴스 보도
은하 협약은 은하내전의 마지막 대규모 전투인 자쿠 전투에서 은하제국이 패한 후 코러산트에서 맺어진 신공화국과 은하제국 간의 역사적인 평화 협정이다.
조건[]
은하 협약은 신공화국과 은하제국의 교전을 중지하고, 제국이 은하핵과 중심 은하의 정해진 경계 안에서만 활동하도록 규정하여 더 이상의 적대 행위를 금지했다. 은하제국의 스톰트루퍼 모집 및 운용 또한 금지하고 은하계 곳곳의 제국 사관학교를 폐지하며 공식적으로 은하내전의 막을 내렸다. 은하제국이 수도 코러산트를 신공화국에 넘기는 것 또한 조건에 들어갔고, 고문 시행도 금지시켰다.
역사[]
제국의 등장과 몰락[]
19 BBY, 은하 공화국이 몰락하고 최고 수상 다스 시디어스가 신 체제 선언을 반포함으로써 수 천 년간 존속되어 있던 민주주의가 은하 제국과 황제의 등장으로 소멸되었다. 공화국 대육군의 도움으로 제다이 기사단마저도 궤멸시킨 팰퍼틴은 그의 새로운 시스 제국이 은하계를 지배하길 바라며 전 은하에서 학살행위를 일삼고 공포정치를 해 나갔다.
결국 황권에 의문을 품게 된 반군 집단이 공화국 재건 연맹으로 성장하여 황제의 첫 번째 데스 스타를 파괴하고 점점 그 세력이 성장하여 마침내는 제국에 위협이 될 정도가 되니, 이에 황제는 그들을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반군과 제국 간의 5년에 걸친 은하 내전이 시작된다. 링 브레이커 작전과 옐로우 문 작전을 모두 성공리에 끝마친 반군은 신성한 달에서 건조 중이었던 데스 스타 II에 대한 공격을 성공리에 진행, 황제와 제국은 새로운 전투 정거장과 함께 우주의 심연으로 가라앉았다. 황제와 그의 심복인 다스 베이더를 잃은 제국을 향해 신공화국은 천천히 수도인 코러산트 행성으로 진격해 나갔고, 1년여의 피 튀기는 혈전 끝에 신 공화국은 제국 잔당과의 자쿠 전투에서 대승을 거머쥔다.
내부 장교진의 인력난과 군수물자 부족에 시달리던 제국군 잔당은 마지못해 신공화국과의 종전 협약인 은하 협약을 맺게 되고, 신공화국에게 무조건 항복을 하며 은하 지배의 야망을 접게 된다.
하지만 협약이 체결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잔존 제국군 전함들은 미확인 지역으로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퍼스트 오더의 협약 위반[]
구 클론 전쟁과 같은 전철을 밟을까 두려웠던 신공화국은 의회에 군사 비무장화 법안을 제출했고, 이에 신 공화국은 방위 함대의 규모를 큰 폭으로 감소시킨다. 하지만 대규모 축소 법안에도 불구하고 신공화국 함대는 당대 은하계에서 가장 그 규모가 컸으나, 클론 전쟁기의 공화국 해군력과 비교 했을시에는 그 당시 전력과는 동등하지 않았다고 한다.
은하 제국이 가하는 위협이 거의 사라졌다고 믿은 의회 측은 은하계의 정치를 복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이에 코러산트만을 수도로 삼는 것이 아닌, 기간 선출제로 공화국의 수도를 선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이는 또 다른 은하 제국의 탄생을 억제하고자 실시한 법안으로, 구 분리주의 운동과 같은 낙후된 행성계들의 불만 또한 해소시켜 주었다.
새 평화 조약이 영원할 것으로 여긴 의원들은 미확인 지역에서 점차 성장하는 퍼스트 오더를 무시하곤 최고 수상 라네버 빌레참을 중심으로 중립 지역인 트랜스-하이디안 보더랜드와의 무역로 준공에 전력을 쏟았다.
은하 협약 하에 신공화국에 위협을 가할 집단이 없을 것이라 믿었던 수상은 협약을 어기며 세력을 확장시키는 퍼스트 오더 측에 그 어떠한 대응을 하지 않았고, 그들이 리서전트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새로 건조하여 사용하고 새로운 주력함들을 양산하며 공화국과의 규율을 어겼을 때도, 대규모 스톰트루퍼 징집을 시작했을 때도, 육군력과 해군력을 증강시킬 때도, 새로운 전함 위에서 차세대 군대를 양성시키고 훈련시킬 때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였다. 심지어는 IT-000 고문 드로이드를 제작하여 고문 금지 조항을 어겼음에도 어떠한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
신공화국 의회는 분명하게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퍼스트 오더 측의 이러한 도발 행위를 묵과하였다. 이를 걱정한 레아 오르가나 등의 인물들은 퍼스트 오더 측의 전쟁 준비에 대해 경고를 하였으나, 다른 의원들에게 헛소리 취급을 당하며 정치권에서 점차 소외당한다. 신공화국의 이러한 행동에 걱정하여 직접 공화국 시민들을 보호하고자 레아 오르가나 장군은 직접 사병 집단인 저항군 세력을 이끌고 몇몇 의원들의 도움으로 퍼스트 오더 측의 움직임을 주시하였다. 신공화국 측에게는 정규군으로 인정되지 않았으나 의회의 비공식적인 지원에 힘입어 저항군은 퍼스트 오더와의 교전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랐다.